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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03 작성일2004-11-29

[광주매일 11/29] 첨단 농업기계 개발 선두주자, 한아 에쎄스(주)

첨단 농업기계 개발 선두주자, 한아 에쎄스(주)
 
"앞바퀴는 오른쪽으로, 뒤바퀴는 반대로 움직여봐. 농약 한번 뿌리고. 앞으로 전진…."
광주시 평동공단의 한아에쎄스(주)(대표이사 김남재) 공장. 빨간색 자동농약 살포차량(일명 SS기·Speed Sprayer)이
줄지어 도열해 있는 곳에 김남재 대표가 떴다.
직접 기계의 성능을 꼼꼼히 테스트하는 김대표의 호령에 작업하는 직원들의 손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기계공학도로 20여년간 농기계를 만져온 김대표.
직접 운전하고 시연해보이는 그의 모습은 어느 과수원에서 방제작업 중인 것 마냥 진지하다.
주행능력, 바퀴 조향정도, 농약 분무량 송풍시스템 등 요모조모 정확하게 맞아떨어지지 않으면 여지없이 다시 작업장행이다.
"기계 없이 농사지을 수 있나요. 농사짓는데 꼭 필요한 농기계를 보다 편리하게, 사계절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야죠."
광주매일과 중소기업청이 공동 주최한 제2회 중소기업대상에서 벤처기업부문 광주시장상을 수상한 한아에쎄스(주)는
기술집약적인 첨단 농기계 업체다.
지난 92년 설립이래 저상형 농용굴삭기를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자동농약 살포기인 SS기, 다기능 동력운반차,
과수용 액상비료 살포기, 구제역 방제차 등 총 9종의 농기계를 생산하고 있는 한아는 자체 기술력만으로 시장을 석권하고 있던
기존 2개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우뚝 섰다.
대개 농기계라고 하면 물건을 실고 나르는 트랙터 정도로 생각하기가 일쑤. 주행기능만 있는 자동차에 비해
구불구불한 농로위에서 주행하고 작업까지 해야 하는 첨단 자동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규모 과수원에서 필요로 하는 필수 장비인 농약살포차량인 SS기는 첨단 자동차 같은 성능과 기능을 집약시킨 히트 상품.
한아의 SS기는 네바퀴가 앞 뒤 좌 우 360도 회전하며 좁은 구역안에서도 방향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빠져나올 수 있도록
이른바 '네바퀴 조향식'으로 개발됐다.
심지어 움뿍 패인 곳에 빠졌을때 게걸음처럼 옆으로 움직이며 빠져나올 수 있으며 차량 후면에서 방사하며 커버할 수 있는
지역도 8m 가량으로 넓혔다. 국내 특허를 받은 것은 당연한 것.
이처럼 고성능 방제기능을 갖춘 SS기를 필두로 경사진 곳이나 습지지역에 유리한 궤도타입의 SS기, 트랙터형으로 탑재가
가능한 SS기로 상품을 다양화해 활용도를 넓혔다.
한아의 SS기는 농사철에는 방제 기계로 사용하고 가을 수확기에는 적재함을 부착해 과일을 수거 이동할 수 있는 트랙터로,
겨울에는 퇴비뿌리기까지 하나의 기계로 일년내내 여러가지 농삿일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한 것.
전국의 과수 농가가 '한아'표 농기계를 선호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친환경 농사에도 유리하다.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액상비료 살포기가 그것.
하천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축산폐수를 비료화해 살포할 수 있는 기계로 친환경 농업을 지향하는 농가에게는
더없이 효과적인 농기계로 주목받았다. A/S도 철저하다.
전국에 20여개 대리점 체계를 구축, 제품에 대한 품질은 사후에도 책임진다.
"전국에서 한아하면 알아줍니다. 그만큼 활용도가 높고 편리하니까요."
철저하게 기술력으로만 승부해온 한아 에쎄스.
그 결과 수십년 역사의 2대 농기계 회사와 시장을 똑같이 나눠 갖는 빅3 브랜드의 하나로 성장하기에 이르렀다.
올해 64억의 연매출을 올렸고 내년에는 70억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 진출도 내다보고 있다. 매년 미국 이태리 뉴질랜드 등 세계적인 박람회에 나가
농기계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한아 제품의 경쟁력을 타진한 결과 수출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내년에 대규모 농업이 발달한 호주 뉴질랜드쪽에 첫 수출, 해외시장에서 더 큰 꿈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신제품 개발에도 열심이다. 이미 올해 건설교통부로부터 특수자동차 제작기업 인정을 받아 등록증을 획득했으며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신기술 기업으로 벤처기업 확인서를 획득, 기술력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기 때문.
현재 자동차처럼 운전석에 에어컨과 스테레오를 설치하고 뚜껑을 씌운 케빈형 SS기의 개발을 거의 마무리,
내년에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케빈형 SS기는 국내 처음 개발되는 것으로 농약 노출을 방지해 안전성과
건강을 함께 고려한 상품이다.
또한 모기 파리 구충 등 도시 방제를 위한 차량 적재형 액상비료 살포기도 개발했으며 사람 팔처럼 관절을 이용한
차량용 집중 살포기를 개발, 도시 방제기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상품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차량 일체형 집중 살포기는 방제에 골머리를 앓는 각 지방 자치단체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레저시대에 말맞춰 골프장 관리에 편리한 승용예초기, 스키장 인공눈을 만드는 기계도 이미 개발 완성, 출하 대기중이다.
신기술 신제품을 위해 농기계 선진국인 일본 이태리와 협력관계를 맺고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한아 에쎄스.
무한경쟁 시대 '작지만 알찬 일류기업'을 목표로 세계시장을 향해 당찬 걸음을 내딛고 있다.
글=김소연기자